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R] 크리스팔 팰리스 vs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리뷰. 아스날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은데?
    22-23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리뷰 2022. 9. 24. 00:57
    728x90
    반응형

     

    스포티비 결제했다. 리뷰 무조건 한다. 경기 리뷰한다. 잘하든 못하든 한다.

    아이패드 켜 놓고 열심히 경기 보면서 기록한 리뷰.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의 경기.

    아스날이 프리시즌에 이어오던 좋은 경기 결과들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준비를 잘 해왔고, 전반내내 아스날의 홈 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경기를 잘 치렀다. 그 와중에 마르테닐리의 헤딩 골이 나왔고, 경기를 리드로 이끌고 올 수 있었다. 골이 들어간 장면은 수비가 못 했다기 보다는 공격 작업에서 세트피스가 너무 기가 막히게 잘 나왔다고 말해야 맞을 것 같다. 

     

    아르테타가 추구하는 축구는 과르디올라의 축구와 동일해 보인다. 점유율을 통한 그리고 공격작업을 위한 압박을 통한 볼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작업이 상대방의 수비 진영해서 부터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을 통해서 시작되는 것이다. 전반의 인상적인 장면은 좁고 상대방의 타이트한 상대방의 수비 진영을 아스날의 공격수들이 짧은 패스와 드리블과 함께 잘 돌파해서 골대에 슈팅까지 잘 만들어내는 모습이였다. 

     

    그 와중에 마르티넬리는 진첸코와 함께 전반 내내 상대방의 왼쪽 라인을 공략을 잘 해냈다. 마르테닐리가 움직움을 굉장히 폭넓게 가져가는 것 보고, 엄청나게 잘 뛰고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첸코 또한 이적을 굉장히 잘했다고 느껴졌다. 주전으로 계속 출전해서 공격적인 작업을 잘 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단 진첸코의 수비능력은 의문이다. 그렇게 좋은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할까? 아예유를 상대로 수비를 펼치는 상황에서 그렇게 썩 좋은 수비력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날의 전방 압박으로 인해서 계속적인 공격적 작업을 하는게 어려웠다. 하지만 순간 몇차례의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발생했는데, 그 때 마다 공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골을 넣어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순간들을 놓쳤다.

     

    가장 잘한 선수라면, 아스날의 마르티넬리와 진첸코, 그리고 벤 화이트, 외데가르데가 제일 눈에 띄었다. 화이트는 센터백으로 알고 있었던것 같은데, 큰 키와 함께 빠른 주력으로 자하를 너무 잘 수비 해줘서 아스날이 편하게 공격작업과 수비를 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르테닐리는 공격작업에서 종횡무진 필요한 곳이면 어김없이 뛰어다니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진첸코는 그런 마르테닐리와 함께 사이드 왼쪽에서 전반 내내 좋은 공격 작업의 모습을 보여줬다. 외데가르드는 주장이라는 사실에서 처음 놀랐고, 두번째로 놀란건 교체되어서 나가기 전까지 경기장을 계속 뛰면서 열정적으로 팀을 위해서 헌신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였다. 주장이 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저렇게 헌신적이고 열심히 팀을 위해서 뛰는 선수라서 주장이 된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카는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해왔고, 전반이나 후반에 인상적인 모습을 못 보여주다가, 크로스로 인한 자책골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제수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 깊게 눈 여거 보지 않던 선수여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건, 팀이 이기기 위해서 선수로서 자기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해설자들이 수비를 잘하는 공격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공격을 하기 위해서 볼의 소유권을 먼저 가져와야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팀을 위한 그리고 본인이 스코어를 하기위해서 상대방을 압박해서 적극적으로 공을 가져오려는 움직임은 그 누구보다도 공격수로서 팀원으로서의 적극적인 멋진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게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가장 좋은 방식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해서 잘 실행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카는 좋아하지 않는 선수인데, 이번에도 헐리웃 액션을 통해서 옐로우 카드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재미있는건 아르테타가 와서 나이든 선수들이 그렇게 갈려나가고 이적하고 정리되는 와중에서 자카는 살아남아있다는게 이 선수의 어떤면을 아르테타는 보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피지컬적인 뛰어남은 없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고 미드필더로서 좋은 패스를 가지고 있는 두가지가 이 선수를 팀의 주전으로 아직까지 쓰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카가 하는 판단의 결정들은 아직도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경기에서의 옐로우카드 그리고 필요없거나 거친 파울들을 볼때는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결과가 안좋다. 

     

    토마스 파트리의 경우는 개인적인 피지컬과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공을 연결하는 패스 작업 부분 능력은 자카 보다 떨어지는 느낌이라, 두 선수를 같이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터백으로 신입으로 영입된 살리바의 경우는 마지막 공격수에 연결되는 공의 차단이라든지 상대방 공격수를 쫓아 수비를 해내는 모습으로 집중력과 함께 센터백으로서의 임무를 잘 해준다고 생각했고,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가브리엘 같은 경우는 집중력 쪽에서 아직까지는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느낌의 공을 처리하고 수비하는 과정에서 불안한 장면이 좀 보였다.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경기를 지배하는 분위기였고, 경기가 끝난후의 패스와 볼의 점유율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앞섰지만, 전반에 골을 먹고 후반에 비에이라 감독이 이기기 위한 선수교체를 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격작업을 위한 공은 전반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아스날의 수비에 효과적인 공격을 못했다고 판단했다. 공격작업을 하기위한 볼의 소유는 많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한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대방 감독이 비에이라여서 아니 레전드 플레이어는 감독로서 자기 선수들이 이런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되었다. 종종 화면에 보이는 비에이라의 모습이 답답해 보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르테타가 뚝심이 있고, 자기가 하는 것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느꼈다. 팀에 필요한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축구를 해주기 위한 선수들을 잘 영입하고 준비를 잘 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과르디올라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이기기 위한 현대 축구에서 점유율과 함께 그리고 공을 어떻게 우리가 가져와야 할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선수들에게 요구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맨시티에서 선수들을 데려온것도 큰 맥락에서는 자기가 요구하는 것들을 잘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데려온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진첸코와 헤수수는 적응이 필요없이 이미 아스날 선수인것 같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상대적으로 공을 못 잡고 상대방의 압박과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비 뒤쪽으로 공이 올때마다 롱킥으로 상대방 진영에 있는 아예유나 자하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공이 전달되어도 아스날 수비에 막혀서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아스날이 더 좋은 선수들과 더 좋은 전술적인 계획된 움직임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잘 차단하고 골을 만들어냄으로서 이긴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시즌 아스날은 기대 해볼만 한것 같다. 

    728x90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