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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만의 맛집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맛이 슴슴하다.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와는 대척점에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음식의 간을 잘하신다고 해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음식에서 잡내와 잡맛이 안나며, 음식 전체가 깔끔함을 관통하고 있다. 반찬들도 그런 스타일이다. 비빔국수가 맛있었다. 그런걸로 봐서는 간을 못하는게 아닌 이 집만의 스타일이라고 할까? 국물을 먹어보면, 간이 또 되어있는 걸로 봐서도 그렇다고 볼 수가 있다. 내가 2014년도 나이키 일하면서 본 집이라서, 아직도 있을까? 해서 갔는데 있어서 반가웠다. 건물이 바뀌었는데, 옆에 피자집 있던게 망했는지.. 그 건물로 옮겨서 장사를 하고 계셨다. 

만두도 양념장을 넣어야 그나마 맛 자체에 짠맛을 느낄 수 있다. 베이스는 고기와 두부가 주류이다. 그래서 편안하게 먹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주로 가는 곳이였다. 비가 오면 그렇게 생각나는 집이다. 간만에 먹어봐서 기분이 좋았다.

비가 오는날 가서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먹은게 칼만두국인데, 안에 들어가있는 것은 소면이다. 이것도 생각해보니, 웃긴듯허다. 내 취향이라 좋다. 칼국수면 보다는 소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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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매장은 뭐랄까? 항상 가보면 나름 신선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매장이 원하는 목표들과 제품들이 디피 되어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정확하게 느낄 수가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명동 매장이 라이즈라는 등급의 매장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이것보다 한 단계 높은 게 유럽이나 미국에 있는 나이키 매장이라고, 그런 부분에서 한국은 규모가 한계가 있어서, 라이즈가 최고 등급이 될 것 같다고 하는 것 같아서, 실상 현재는 명동이 제일 큰 규모의 매장이라고 한다. 직원만 해도 100명이 넘어가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명동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커스텀을 할 수 잇는 나이키 바이 유라는 매장의 코너이다. 여긴 외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자신만의 나이키 제품을 만들어서 입을 수 있는 부분들에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나는 이미 커스텀이란 걸 해볼만큼 해본 사람이라서 감흥이 없어진 것 같다. 하다가 하다가 결국에 도달하는 곳은 순정이라고 하나? 그런 느낌이다. 나이키의 이런 커스텀 서비스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나이키의 순수한 브랜딩 된 회사의 이미지를 내가 원하는 형태로 제품에 집어넣으면서 그 브랜드를 즐기게 만드는 게 대단하면서도 무섭다고 할까? 내가 돈을 쓰면서 그렇게 남의 것을 즐기는 것 자체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떤 이질감이 들기도 한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타원형을 기본 동선으로 고객들이 매장을 돌면서 제품들을 볼 수가 있는 형태로 동선과 제품들이 디피가 되어있는 것 같다. 강조하고 더 제품을 보여주기 위한 공간은 타원형을 기본으로 한 안쪽 공간에서 고객들이 동선을 따라서 이동하면 안과 밖을 통해서 제품에 자유롭게 접근하게 만든 것 같았다. 이런 동선의 이동이 기존의 네모난 매장을 둘러보는 것 보다는 좀 더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할까?

 

그리고 사이드 쪽으로는 공간이 뚫려있어서, 그 부분은 큰 카테고리가 아닌, 특정한 몇몇 제품들을 디피해서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느낌이였다. 

 

제품들 구성 자체도 기본적인 러닝을 빼곤, 남녀 제품들과 나이키 스포츠 웨어들로 가득 꾸며져 있어서, 특정한 어떤 제품을 지칭하는 매장이라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의 나이키들이 고객들에게 보여지는 느낌이다. 러닝이 스포츠라면 스포츠이지만,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스며들어서 신발과 의류가 일상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느낌이라 딱히 구분되는 스포츠의 느낌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매장에서 보이는 것들은 나이키가 소비자들의 일상에 스며들어서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고 느꼈다. 제품군들은 그다지 그렇게 인상 깊은 건 보지를 못한 것 같다. 네가 너무 눈이 높고 엄격하게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시즌상으로는 가을/겨울 제품들이 들어올 시기라서 이미 새로운 제품들이 들어온 것도 같아서, 제품을 구경하는 맛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이키는 나이키 로고가 특정한 틀에 잡히지 않고, 여러 형태로 구현되어서 좋은 것 같다. 아디다스 삼선에 비하면 말이다.

나이키 명동, 리뷰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이제야 함. 

나이키의 서비스 허브라고 불리는 1층의 서비스 데스크.

넓은 공간의 커스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간, 예전에 프린팅 오지게 찍어대던 기억이 났다.

나이키 로고 하나가 들어가기만 하면, 모든 게 나이키의 것이 된다. 이상하기도 하고, 나이키 로고의 파워를 새삼스럽게 더 느끼게 된다고 할까?

여기는 축구 카테고리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수량이 조금은 있는 걸로 보아서 확실히 월드컵의 시즌이 다가오기는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이키는 뭔가 레트로 느낌의 것들이라기보다는 미래적인 알 수 없는 디자인을 가끔 씩 느낀다.

여기는 냉장고에 음료와 샐러드가 가득했던 곳이었는데, 제품의 코디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타원형의 가운데 공간인데, 이 부분의 제품을 특정하게 디피하면서 고객들이 가운데로 접근이 용이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자체는 자유로운 느낌이다. 츄리닝 자체에 강조된 이미지를 주면서, 조던이나 나이키 로고 하나가 들어가면서 나이키 옷이라는 느낌을 준다. 특별하게 소재가 제품의 디자인이 크게 인상적인 것은 없었다.
신발의 앵글, 렉들이 타원형으로 되어있어서, 한눈에 돌아가면서 제품들을 볼 수 있도록 동선이 꾸며져있다. 단조로운 벽면 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다. 눈의 피로도가 적고 제품의 동선에 따라서 시선을 움직이면서 제품을 즐길수가 있는 것 같다.
나이키가 압도적으로 강한 파트는 여성의 브라와 타이즈이지, 최근에 룰루레몬에게 요가복으로 점유율을 빼앗기곤 있다고 해도, 나이키의 브라는 여전히 강력하다.
댄스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유행하고, 거기에 영감을 받아서 하는 컨셉 같은데, 내 기준에서는 멋짐을 하나도 못 느끼겠다. 내 서타일이 아닌 듯 하다.
가운데 타원형 공간을 제외하면 사이드 쪽이 몰과 뚫려있어서, 사람들이 오고,가고 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여기는 작은 코너의 느낌으로 제품들을 디피한 것 같았다.
이 사진은 왜 찍었더라? 아, 아마도 사이드 동선에 돌다가 가운데 공간에 어떻게 디피가 되어있는지를 제품들과 마네킹을 보고 찍었던 것 같다.
요새는 다 엘레베이터가 있나보다. 타는게 익숙치 않아서, 계속 계단으로 이동을 했다.
매장에서 나이키의 영상물을 틀어주는 넓고 큰, 디스플레이 화면이다. 역시나 나이키가 주는 영상미와 이미지는 강력하고 멋지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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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잘한 점이라고 한다면, 전반 부터 빌드업을 통한 경기전개를 해나가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주도적으로 공격적인 작업을 전개하고, 그것을 통해서 골을 만들어내고 상대방을 압박하면서 경기를 치뤄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상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원활하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는게 문제다. 인상적인 선수로는 황희찬, 김민재, 손흥민 정도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한다. 김진수는 컨디션이나 경기 운영하는 면에서 아챔인 우라와레즈전에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선발로 나왔더라.

김민재의 경우는 압도적인 피즈컬의 좋음이 느껴졌다. 와 몸이 엄청 좋구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이고, 문제는 의욕적인 부분들이 과하게 되어서 튀어나가는 순간 순간의 장면들이 위험하게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정우영이 확시한 커버 플레이를 해주면서, 김민재가 앞으로 전진시 충분 수비적인 지원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코스타리카에게 골을 먹는 순간에도 상대적으로 수비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을 적절하게 공격을 억제하고 수비를 못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수비적인 불안요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지금 그 불안요소에는 개인적으로 김영권의 근본적인 수비력과 함께, 정우영의 커버 능력과 뛰는 플레이가 적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다. 김영권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상대방을 쫓아 압박을 하고 결정적인 공들을 걷어내는 능력 자체가 과연 이 선수가 국가대표 선테백으로서 그러한 능력이 충분히 인정되는 선수인가에 대해서이다. 정우영의 경우는 강력한 피지컬이 이 선수를 선발로 쓰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니, 경기에서 상대방 공격수들을 충분히 제어 할 수 있는 스피드와 피지컬을 적정하게 쓰고 있는가? 그리고 경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우리편의 공을 지키고 상대방 공격수들을 제대로 압박해서 공을 뺐거나 공격작업을 지연 시키는가? 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권창훈의 경우는 잦은 실수가 보여서, 그 부분이 매우 아쉽다. 순간 순간 플레이하는 중요한 장면에서 일상적으로 그래 왔던 것 처럼 보이는 무의식적인 아쉬운 패스의 실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끊어먹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좋았던 황희찬이였는데, 확실히 프리미어리그로서의 기본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돌파력과 슈팅력은 가지고 있다는 걸 경기내내 입장했다. 문제는 단조로워지는 기본 패턴이 읽히면서는 경기내 상황에서 좀 더 다양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게 아쉬운것 같다. 본인의 장점을 경기내내 사용하고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은 충분히 좋았던 것 같다.

뭐 이정도가 선수들이 뛰는 것에 대해서 기억 나는 것이였다. 아 맞다. 손흥민은 체력적인 문제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이것은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수비를 요구해도 손흥민이 수비까지 하면서 공격작업을 하기에는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 실점의 빌미를 허용한 장면에서도 손흥민의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 같아 보여서 말이다. 프리킥 골은 내 예상보다도 훨씬 잘 차서 골을 넣어서 정말이지 너무 잘한다고 생각을 했다. 손흥민에게는 공격적인 올인을 해줘야 될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게임 흐름에서 이번 국가대표팀이 경기를 해주는 빌드업을 통한 상대방을 압박하고 상대방 진영을 두드려서 골을 넣는 작업을 하는 것이 내가 여태까지 본 국대에서 벤투가 원하는 장면과 경기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문제는 그런 빌드업을 작업을 진행할 시에 전체적은 선수들의 간격의 유지와 최종 수비와 미드필더드 그리고 공격진 까지의 유기적인 패스와 거리의 문제가 전혀 해결 되지 않는다. 상대방의 압박이 강하게 온다면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빌드업을 할 수가 없을 것 것 같다. 코스타리카가 강한 압박을 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한국이 편하게 그나마 다른 팀들과의 친선경기 전과는 다르게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를 보는 내내 느껴지는 건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뛰긴 하는데, 이게 오버히팅이라고 느껴졌다. 과하다는 말이다. 90분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한국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뛰다가 결과가 없거나 경기가 조금 소강상태가 되어서 상대방이 공격을 하는 것에는 바로 당해버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대로 코스타리카는 흐름에 맞게 경기를 적절하게 풀어갔다. 사실 코스타리카가 엄청 잘했다는 생각은 없다. 그런데도 2대2로 비긴거면 한국이 제대로 한것도 아니고, 한국의 경기 운영이 엄청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경기를 결과로 봐서도, 보는 내내 느껴진 것은 한국이 90분 경기의 흐름과 체력운영이 적절한가? 이러한 의문을 다시 하게 되었다. 의욕적으로 하다가 그게 안되면 결국에는 털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결정적으로 이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순간, 이게 비겨도, 이겨도 의미가 있나? 싶다. 사실상 평가전이고, 팀의 점검과 동등한 상태에서 경기력을 테스트해도 될까 말까인데 1명이 퇴장을 당하고 겨우 비기고 경기를 마쳤으니, 한국 팀의 경기력 자체가 아주 좋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코스타리카 수준의 팀과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웠고,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내에 한국팀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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