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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vs우루과이 리뷰, 한국이 잘한걸까? 우루과이 생각보다 약해서 한국이 잘해보였다고 밖에는... 황의조 슈팅하나..
    경기리뷰 2022. 11.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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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재미가 없었다. 경기 보다가 잠깐 졸아서, 뭐 피곤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느팀이든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우루과이가 경기를 어떻게 전개하고 나올지가 궁금했는데, 경기를 조심스럽게 하면서 역습 형태의 위주의 축구를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펼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와 일본 경기를 통해서 다른팀들의 아시아팀에 대한 인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우루과이가 경기중에서 조심스럽게 그리고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시작했다는 것은 벤타쿠르와 발베르데의 위치가 수비 앞쪽에서 있으면서 공격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 가운데서 공격수에게 빠르고 길게 공을 패스하는 형태의 공격을 계속적으로 펼치다가, 후반에 막판 가까이 접어들고서야 적극적인 이기기 위한 공세를 그나마 펼쳤던 것 같다. 

     

    우루과이를 보면서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했던건 수비적인 모습의 진형과 자세도 있겠지만, 카바니와 수아레즈의 공격적인 면에서 위력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이 하나도 없는게 충격이였다면 충격이였다. 특히나 전반에 왼쪽에서 김진수가 공을 소유하고 나아가는데, 수아레즈가 뛰는데 스피디에 순발력과 빠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세월의 야속함이 느껴졌다. 후반전에 투입된 카바니도 역시나 위력적인 모습은 한군데도 없었다. 

     

    한국이 초반에 나상호와 전체적인 압박을 하면서 뭔가 공격을 하는 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였는데.. 이게 그냥 우루과이가 경기에서 진영을 뒤로 내리니, 한국선수들이 공격할만한 공간이 나와서, 그 안에서 잠깐의 플레이가 나왔던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나상호는 사이드에서 치고 달리는 한장면 빼고는 그 뒤로는 인상적인 공격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거기에 초반에 몰아부쳤다고는 해도, 가운데로 패스가 들어가서 골대 슛까지 되는 장면들은 하나도 없었고, 위협적인 모습이 1도 없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자세의 우루과이 때문에 겉으로는 한국이 잘해 보여도, 실제적인 위협적이고 경기를 지배할만한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건 무엇일까? 첫번째는 협렵수비 즉 팀단위의 수비인데, 일본도 이 모습을 독일전에서 전반에 잘 보여줬다. 혼자서 상대방을 막는것은 유리한 수비적인 선택 아니기 때문에 가운데 지역을 잘 막고 상대방의 수비를 사이드로 밀어내서 단순한게 공격적인 패턴을 만들고 수비수들이 협렵수비를 통해서 공을 잘 빼앗고 우리가 공격을 당하는 순간을 안만드는게 제일 잘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최종 수비수 라인들이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부담을 덜어서 공격을 잘 차단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았던 장면은 가운데로 투입된 공을 황의조가 슈팅을 마무리 했었던 그 장면이다. 그렇게 가운델로 공이 투입이 되어야 하는데, 그 장면 이후로는 손흥민의 슈팅 2-3개 를 빼고는 역시나 좋은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손흥민의 슈팅 장면도 유효 슈팅이라고 하기에는 골대는 전부 비껴가서 그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우루과이는 누녜즈와 8번 선수가 제일 빠르고 강력하게 공격적인 작업을 했다. 누녜즈는 피지컬에 빠름이 엄청나서 역습할 때 굉장히 위력적이고 위협적이였다. 마지막에 패스가 빗나가고 해서 한국이 사실상 실점의 기회를 운으로 넘겼다고 생각한다. 고딘의 골대에 맞는 헤딩로 그렇고, 발베르데? 벤타쿠르였나? 골대에 맞는 슈팅도 그랬고, 한국이 수비적으로 노력한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골이 운에 따라서 한국이 위기를 모면했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우루과이가 전체적으로 느린 스피드의 팀으로서 그리고 역습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강하게 압박해서 경기를 리드하는 팀이 아니였기 때문에 한국 이렇게 비기는 경기결과를 가져올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이 강하고 공격적인 의지를 초반부터 가지고 경기를 했다는 한국이 분명 실점을 해서 패배했을 경기라고 본다.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사이드에서 윙백, 김진수와 김문환의 공격적인 작업이 전무하고 수비적인 역활에 치중해서 신경쓸수 밖에 없는 점, 가운데서 황인범의 패스가 킬 패스지만, 역시나 공이 가운데로 황의조와 손흥민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면서 상대방 골대에 슈팅을 할수 없는 상대방을 공략 할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약점으로 들어났다. 나상호는 보이지 않았고, 이재성도 수비만 하다가 체력적인 면에서 교체가 되었다. 황희찬이 아쉬운 상황이였다고나 할까, 상대방이 겪지 못한 상태에서 황희찬은 과감한 돌파와 저돌적인 슈팅이 한번 쯤은 먹힐만도 한데 말이다. 

     

    손흥민에 대한 출전은 완전 내 예상과 빗나갔다. 나는 충격 때문에 출장을 못할줄 알았는데, 수술부위와 회복정도가 괜찮은가 보다. 문제는 상대방들이 이미 충분한 손흥민에 대하 견제와 인지가 다 있고,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페널티에이리어 그리고 골대에서 멀기 때문인지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다. 좋은 공격수가 있다고 해도 쓸수 없는 아쉬움이랄까? 거기에 후반에 이강인이 나왔는데... 이강인의 스피드 경쟁력은 진짜 1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아니 교체해서 들어와서 드리블 치는데 90분 가까이 뛰는 발베르데 한테 태클에 저지 당해서 드리블도 못하면.. 어떻게 하냐..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면에서 한국선수들이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무승부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기기 위한 승부의 경기라고 봤을 때 공격적인 작업으로 골대에 슈팅을 만들어내는 제대로 된 장면이 황의조 슈팅 하나 밖에 없기에 한국팀이 잘했다고 말할수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우루과이의 역습대 공격으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 장면들 그리고 마지막 까지 골키퍼에게 위협적인 슈팅 장면들이 굉장히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포르투갈 가나 경기를 봤는데.. 와 피지컬이랑 경기력 수준이 생각보다 엄청나서, 이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치고박는 미친듯한 경기를 다음 경기에서는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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