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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질의 근저에는 해피빈 기부가 있다.일상 2022. 9. 27. 22:49
나는 소심하고, 개인적이며,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로 남들을 도울 수 있는 일들중 하나가 블로그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블로그를 함으로서 얻어지는 해피빈,콩을 가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만남이 없는 힘들었던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내 블로그질의 밑바닥에 깔려있다. 세상에서 말하는 엄청나고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나는 블로그에서 글을 쓰면서 어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정말 작은 도움을 한번씩 드릴 수가 있다. 만원 정도가 쌓이면 그 돈을 한달에 한번 해피빈을 통해서 기부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고, 결혼은 못했고, 외로운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억지로라도 행복해지길 원하는 사람이다. 한달에 계속 일을 나가고 하더라도 남 부럽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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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의 저녁, 생선까스와 부찌국 그리고 반찬들.일상 2022. 9. 27. 00:43
직원식당의 저녁을 먹었다. 조림은 내가 항상 좋아하는 반찬이기에, 곤약과 연근 조림을 같이 양껏 퍼왔다. 무생채도 아삭한 식감과 매운 맛이 느끼한 음식들을 같이 잡아줘서 좋아한다. 무생채에 비빔밥을 넣고 고추장 좀 더 넣고, 참기름을 넣어서 비벼먹어도 엄청나게 맛있다. 김은 밥에 싸서 곤약과 연근 조림을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생선까스는 내가 돈까스 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까스인데, 이유는 날 생선은 안좋아 하지만, 튀긴 생선살과 생선 튀김옷에 특유의 부드럽고 느낌함을 잡아주는 타르타트 소스류를 같이 먹었을 때 느껴지는 그 기름진 맛과 잡아주는 부드러움이 너무 좋다. 부대찌개국은 김치 베이스 느낌에 맛에 여러가지 건더기를 부대찌개 느낌으로 해준 느낌이다. 이날은 그래도 피곤하고 배가 고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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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가 찢어진 내 청바지.일상 2022. 9. 27. 00:06
내가 매우 좋아하는 청바지다. 5년간을 입었던 것 같은데, 찢어져 버렸다. 경험상 이렇게 찢어진 경우 수선을 한다고 해도, 주변에 천들이 이미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바지가 또 찢어져 버린다. 스판덱스 소재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가랑이와 사타구니 부분은 빠르게 헤어지고 닳아서 찢어져 버린다. . 아쉬움 뿐이네, 더 오래 입을 줄 알았건만.. 그러하지 못했다. 허버직도 나랑 잘 맞고 기장도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버리다니.. 내 허벅지 탓인것 같기도 하고, 또 어디서 맘에 드는 청바지를 구한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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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합정에서 당산 가는길글 2022. 9. 24. 07:35
파주에서 살다가 보면, 서울에 가서 꼭 들리는 곳에 홍대 쪽 지역인 것 같다. 신촌과 홍대를 통해서야 서울에 진입하게 된다. 지하철을 통해 가기 때문에 주요한 노선을 들릴 수 밖에는 없다. 계속 지하를 통해서 이동하다 보니, 여기가 서울인지 파주인지 알 길이 없지만, 9호선을 타기 위해서 홍대역에서 내려서 당산을 가다보면 여기가 한강이지, 이런 광경을 접하게 된다. 산보다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어둡고 긴 지하철을 타다가 보이는 한강이란 꽤 괜찮은 광경이다. 사람에게 필요한건 자연의 뷰가 필요하긴 한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호선을 타도 약수 쯤인걸로 기억하는 한강을 지나서, 강북으로 올라가는 뷰에서도 느껴지는 것이지만, 의식하고 있지않던, 나의 행선지와 내가 어디있는지를 인식하게 해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