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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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식사, 돈까스,김치제육덮밥,제로콜라.일상 2022. 10. 3. 09:45
메뉴의 발란스가 개박살난 것 같은 조합인데, 그냥 이래저래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가정집의 뭔가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라고 할까? 어머니가 김치제육덮밥에 된장국을 내어주고 거기에 집 반찬인 마늘쫑과 겉저리 주면서, 튀김은 자식 심심할까봐 튀겨서 주신 느낌이랄까? 마무리 디저트로 먹어주는 누네띠네는 매우 좋다. 밥 먹고 나서 단거는 참을수 없지. 저녁 메뉴였던 것 같은데, 돈까스가 고기가 들어가있어,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역시 돈까는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거지, 경향식 스타일의 소스를 먹으면 샐러드가 생각이나고 김치나 깍두기는 꼭 몇 조각 씩은 같이 있어줘야 한다. 비빔면은 다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같이 먹어주면 적당한 것 같다. 분리수거하고 편의점 들러서 1+1 제로콜라 있어, 상술에 홀려서 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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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고 함박스테이크정식, 김치제육덮밥. 간단하게 먹기 너무 좋다.리뷰 2022. 10. 3. 09:26
퇴근길에 노브랜드에 들려서, 신세계 회원 대상으로 할인해서 4천원대에 팔고 있길래 사온 제품. 아워홈이라고 하면 내 기억에는 여러 기관이나 사업체,회사들의 식당을 하던 회사가 아닌가? 한데, 욕을 오지게 했던 곳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양은 많지 않다. 하지만 적당량으로 먹었다라고 느끼기 좋은 양인 것 같다. 과하지 않다 정도. 함박스테이크가 굉장히 좋았다. 요새는 음식이 정말로 잘나온다고 느끼는 것 같다. 제육은 내 입맛에는 좀 짜다고 느껴져서 그런것 같고, 워낙 편의점 도시락들의 제육 도시락 이런게 퀄리티가 좋다 보니 그쪽이 오히려 가성비나 맛이 더 좋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기분전화으로 가볍게 함박스테이크를 먹기에 좋았던 것 같다. 나의 문제는 먹고나서 또 먹고 싶어진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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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과식,탐욕,욕심의 쟈니로켓 칠리치즈버거,스파이시해쉬버거 세트일상 2022. 9. 30. 00:58
이 사진을 보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혼자서 세트 두개 시켜먹는 나란 놈의 식탐과 욕심이 어마 어마 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이 여러가지 욕구가 있고, 그것들을 잘 관리해서 살아가는 것이 사람으로 현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절제와 조절이 참 안되는 사람 같다. 규칙적인 일을 계속 만들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게 참 중요하다라는 것을 나이들면서도 느끼는데, 이렇게 먹어 제끼는 것을 보면, 그런 정신 머리는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사실 나이 들면서 소화능력이 크게 떨어져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마음껏 먹지 못한다는게 정말로 슬픈일이라서 꾸역 꾸역 먹어보는 최근이였는데, 정말로 이제는 그렇게 먹고 싶다고, 먹으면 안될 것이다 라는 경고장을 받은 느낌이다. 칠리치즈버거는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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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가 찢어진 내 청바지.일상 2022. 9. 27. 00:06
내가 매우 좋아하는 청바지다. 5년간을 입었던 것 같은데, 찢어져 버렸다. 경험상 이렇게 찢어진 경우 수선을 한다고 해도, 주변에 천들이 이미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바지가 또 찢어져 버린다. 스판덱스 소재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가랑이와 사타구니 부분은 빠르게 헤어지고 닳아서 찢어져 버린다. . 아쉬움 뿐이네, 더 오래 입을 줄 알았건만.. 그러하지 못했다. 허버직도 나랑 잘 맞고 기장도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버리다니.. 내 허벅지 탓인것 같기도 하고, 또 어디서 맘에 드는 청바지를 구한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