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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vs리즈 경기리뷰, 이런날도 있는거지~ 정말 운이 좋아 이겼다.
    22-23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리뷰 2022. 10. 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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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에 제일 보기 힘든 경기였다. 경기 시작전 부터, 심판진 기기의 문제로 인해서 경기가 40분이나 지연 되더니, 경기 내용도 시즌 중 최악이였다.

    전반까지는 경기를 볼만 했는데, 후반에 들어서는 정말이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확실한 어웨이 경기는 하나 하나가 쉽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강팀들이 보면, 위기가 와도 꾸역 꾸역 이겨대는데.. 그런 상황의 승리였지만, 그것 보다는 상대가 너무 운이 없어서 아스날이 이겼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다. 전반 초반의 양상은 리즈가 홈 경기인 만큼 강하게 전방압박을 통해서 아스날을 압박해왔다. 초반에는 주춤 거리다가, 아스날이 빠르고 간결한 패스연결로 상대방 골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반의 패스웍은 좋았지만, 후반의 패스웍은 지나치게 지켜려는 형식적인 공 돌리기의 패스라서 공을 빼앗겨서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냈다. 전반의 아스날의 패스연결은 보는 재미도 있고, 강한 압박을 이겨내기 위한 패스웍이 어떤건지 보여주는 묘미가 있다. 그래서 경기 잘 풀어나가겠다. 싶었다. 전반전 까지는 말이다.

    사카의 골을 보면서 느끼는건, 뭔가 하려는 의지가 참으로 중요하구나 싶다. 엄청난 드리블 스킬이나 뭔가 엄청난게 있는 것 같지는 않는 친구인데,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대담함 같은게 이 친구에게는 있다. 그런 강한 면을 가지고 게임에서 해내는 모습을 보면 뭔가 참 신기하고 대단한 선수 같다.

    후반이 시작되면서, 리즈의 공격수 교체와 함께, 공격 라인을 더 적극적으로 올리면서, 공격수들에게 볼을 적극적으로 리즈가 돌리기 시작한다. 지고 있으니, 어떻게든 골을 넣어서 동점, 역전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어야하는게 맞다. 그게 굉장히 잘 통했고, 아스날은 체력적으로 경기력 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굉장히 고생을 하다가 겨우 겨우 버텨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그렇게 이기는 와중에서 살리바의 페널트킥을 내주고, 가브리엘의 퇴장까지 가슴이 철렁 철렁 내려앉는 엄청난 광경들을 목격했다. 람즈데일이 무조건 오늘 경기의 엠브피인데, 아스날 골키퍼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침착하게 따라가는 능력이 좋다. 골키퍼는 수동적인 직업이다 보니, 빠르게 움직여서 막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예측이 가능한 부분을 잘 막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람즈데일 플레이는 나와야할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나와주고, 뭔가 막을 수 있는 것을 그 타이밍에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좋은 골키퍼라고 생각했다. 이번시즌 성적에는 람즈데일의 공이 매우 크다.

    전체적인 경기는 후반전에 위기를 막아내면서, 아르테타가 롭 홀딩을 투입하면서 완전히 골을 지키자 라는 전술로 전환하고 나서, 경기가 마무리가 된다. 팬으로 보기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도 유로파의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후반전에 뛰는 모습들이 매우 힘들어 보였다. 이겼다는 안도감, 그리고 더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굉장히 좋았다.

    아르테타가 보여주는 축구에 대해서 느껴지는 경기였고, 패스를 통한, 공의 소유권을 적극적으로 가져와서 게임을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한다는게 개인적인 느낌이였다. 그러한 부분이 리즈의 수비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들어가라고 하는거 보면 그런것 같다.

    또한 패스를 통한 공의 빠른 전개가 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선수들이 그러한 아르테타의 전술적인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좋은 패스를 위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필요한게 뭘까 생각을 해봤을 때, 좋은 위치의 선수와 거기로 패스를 연결 시키는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강한 압박을 털어버리는 패스워크가 이번 게임에서 백미였고, 후반전 내내 털리는 상황에서는 맘을 졸이면서 지켜보면서,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던 경기였다. 여튼 아직도 1위이다. 계속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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