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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vs 웨스트햄, 다시 1승 그리고 1위.
    22-23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리뷰 2022. 12. 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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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이 끝나고 다시 시작된 프리미어리그, 한달이라는 시간이 어떤팀에게는 독이 되었을지 모르고, 또 다른팀에게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토트넘과 브렌트포트 경기를 보면서도 몸이 상대적으로 무거워 보이는 느낌의 토트넘을 보는 순간, 한달이라는 휴식 시간이 득이 된 것 같이 보였다. 

     

    아스날의 홈에서 경기였고, 경기를 보는 중에 알센 벵거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 아스날을 어떻게든 입덕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 끝은 알센 벵거였다고 생각한다. 옛 영광의 시절과 함께 현재의 아스날이 있게 만들어주는 아스날의 아버지가 아닐까? 거기에 알센 벵거가 아래에서 뛰었던 아르테타라서 더 묘한 느낌이 들긴했다. 아르테타는 사실 에버튼의 레전드가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아스날의 뛰었던 선수가 감독으로 와서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좋다고는 말을 할 수 있다. 

     

    아스날의 선발 명단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베스트는 사실상 정해져있는 부분이기에 크게 바뀌어도, 은케이타와 티어니 정도가 바뀌었다. 사실상 바뀌어도 크게 전력상의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제주스가 너무 골을 못넣어서 나에게 그런 느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티어니 경우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감독이 요구하는 역활에 굉장히 익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은 있는 선수로 기복 없는 경기력이 특징인데, 사이드에서 정석적인 플레이와 함께 이번경기에서 많은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플레이를 할때는 가운데에서 토마스 파티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전개를 보여줬다. 

     

    게임의 양상은 초반에 첫골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웨스트햄이 공격적인 작업을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잘 해내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는 보웬이 있었고, 보웬에게 공이 가면 빼앗기지 않는 가운데 공 처리를 잘 처리 했다. 하지만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약했던 이유는 살리바와 가브리엘, 화이트에 의해서 안토니오가 수비 당해서 제대로 된 공격작업에 마무리를 할수가 없었다. 대형 스트라이커 억제에는 큰 수비수들이 확실히 유리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첫골을 페널티로 주고나서는 무섭게 전반 내내 아스날의 득점을 위한 공세가 이어졌다. 공을 가지고는 하프라인에 웨스트햄을 가둬넣고는 계속적인 공격작업을 했다. 그 가운데서 팀이 집중력 좋게, 공의 소유권을 계속 유지했고, 수비수들이 웨스트햄의 공격을 잘 방어했다. 

    웨스트햄에서 라이스가 공격적인 작업을 위해서 공을 잡고 앞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아스날의 전방압박에 위해서 고립되는 경우와 함께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아서, 유리한 경기를 가져갈수가 없었다. 라이스의 고군분투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팀원들과의 압박과 좋은 공간에서 공을 패스로 연결시켜서 나가는 것에 힘들어하는 것이 느껴졌다. 

     

    후반에 들어서 골들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경기를 압서 나가기 시작했다. 일단은 사카의 동점골, 그리고 이어이지는 마르티넬리의 역전골, 그리고 은케이타의 마무리 골이 들어가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골이 들어가는 과정은 적극적인 공세를 확실히 펼쳤고, 그 가운데서 외데가르를 중심으로 한 공격 작업이 굉장히 좋았다. 외데가르드가 성장한 부분은 공격적인 작업에서 마무리되는 패스들의 연결이 결정적으로 좋아졌다는데 있는 것 같다. 거기에 팀의 중심을 지켜주는 압도적인 활동력으로 미드필드에서 토마스 파티와 함께 상대방의 공격 작업시 공이 수비 진영으로 오기전에 차단하는 역활도 확실히 좋다. 물론 아스날 선수들이 전체가 같이 동일한 압박을 펼치면서 공이 빼앗기는 순간 수비로 전화하면서 공을 다시 가져오기 위한 노력들이 게임 전체에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좋은 모습이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카와 마르티넬리는 항상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공격하는 모습으로 상대방의 골대에 골을 넣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 때문에 볼때마다 너무 좋다. 단순히 축구를 하는 것 이상의 이기겠다는 의지를 잘 보여주고 그게 결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은케이타의 골 같은 경우는 정말 한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골로 잘 연결시켜서 너무 멋진 모습이였다. 거기에 아마도 이번시즌 리그 첫골인것 같은데, 아스날의 공격수 3명이 전부 골을 득점했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전체적인 게임의 양상은 첫골을 시작전으로는 아스날이 일반적인 압박을 통한 게임을 진행하다가, 첫골을 먹고나서는 아스날의 대대적인 득점을 위한 압박 축구가 시작되었고, 상대적으로 웨스트햄의 대응이 아스날을 억제할 정도의 게임 진행과 압박은 아니였다고 생각한다. 안토니오가 수비수들에게 의해서 제어 당하면서 제대로 플레이 할수가 없었고, 아스날의 전방압박을 통해서 라이스가 수비라인에서 공격라인까지의 제대로된 패스를 하기전에 전부 패스를 제지 당했다. 생각보다 파케타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라서 전체적인 게임에서 아스날이 원하는 방향의 축구를 구현하면서 웨스트햄을 격파했다고 보여진다.

     

    경기를 시작하면서 보는 동안 잔디 상태가 너무 미끄러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선수들이 생각보다 미끄러운것을 감안하고도 굉장히 플레이를 잘하는게 보여져서 확실히 프리미어리그 레벨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스날의 이번경기를 보면서 벵거와 그리고 아르테타 몇몇 젊은 유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을 보고는 퍼거슨의 아이들 시절의 맨유가 떠올랐다. 이렇게 이기는 경험을 축적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활약을 하게 되면 아스날의 강력한 리그 우승을 향한 행진은 몇년간 지속 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시즌 우승이 꿈만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달의 월드컵 휴식기간이 아스날에게는 득이 될것 같다는 느낌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퍼지기 보다는 라스트 스퍼트를 낼 수 있게 아스날에게 힘이될것 같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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