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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이튼vs아스날 경기리뷰, 아스날 승리의 흐름을 탔다. 리그 우승까지는 30%정도 아닐까?
    22-23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리뷰 2023. 1. 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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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 아무래도 원정이다 보니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던 경기였다. 아스날이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축구라는게 상대적인 게임이고 게임에서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방심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브라이튼도 순위가 8위로 생각보다 이번 시즌도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하지만 생각과 반대로 게임이 흘러갔다.

    이전 게임에서도 느꼈지만, 그라운드가 굉장히 미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겨울이라서 그라운드에 물기가 얼어서 발생하는 현상인지, 아니면 경기전에 물을 많이 뿌려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다. 경기가 끝나고는 계속 비가 오길래.. 비가 계속 오는 상태에서 경기를 했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게 왜 계속 신경이 쓰였나면, 경기중에 슈팅을 하고 리바운드가 되서 나오는 볼을 골로 득점하거나, 선수들이 볼이 낙하되는 지점이나 공을 컨트롤 할 때의 실수가 발생하면서 게임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은케이타의 골도 그렇고, 토트넘전에서 요리스가 실수를 하는 상태에서도 그렇게 보였다. 살리바가 퍼거슨에게 실점을 허용한 장면에서도 공이 그라운드에서 닿는 순간 불규칙한 바운드 때문에 살리바 몸에 맞고 퍼거슨에게 득점 찬스를 줬기에 그렇게 생각이 계속 들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아스날의 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날이 이번 시즌내내 계속적으로 동일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대체적으로 다른팀들이 정신차릴 틈을 주지 않는 압박을 통한 축구, 그리고 공의 소유권에 따른 수비와 공격에 대한 전환이 빠르게 되면서 상대방이 공격작업을 제대로 전개 할 수 없게 만들면서 아스날이 득점 할수 있고, 실점할 수 있는 상황을 최대로 하는 경우처럼 경기를 진행했다. 이런 일정한 경기력이 전경기와 동일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는 역시나 흐름을 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 경기 까지는 초반이니까 하고 말할수 있겠지만, 전반기가 끝나가고 후반기로 들어서는 이 시점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는걸 보면, 확실히 팀의 전력이 안정되었고 승리를 하는 방법에 대한 것에 선수들이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였던 장면은 실제적인 점유율은 브라이튼이 60프로 이상을 가져갔지만, 결과적인 스코어 측면에서는 아스날이 4점을 득점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튼이 공격작업을 위해서 공을 소유하면서 아스날을 공략했지만, 아스날의 사이드와 가운데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였던 것 같다.

    브라이튼의 강점은 빠른 사이드의 수비수와 공격수를 통한 상대방의 공략이라고 여겨졌는데, 그 부분에서 공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사이드에서 수비가 잘되었고, 가운데서 공격수들의 압박으로 길모어가 공을 원활하게 앞으로 보낼수가 없으면서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다. 브라이튼의 가장 잘했던 선수로는 길모어와 미토바가 있는데, 미토바는 확실한 프리미어 리그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돌파력도 갖추면서 패스와 함께 포지셔닝을 잡는게 너무 깔끔한걸 보면서 와 대단하네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봤다. 거기에 슈팅으로 득점을 한 장면은 너무 침착하게 골을 넣는걸 보면서 이게 일본팀의 저력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득점이 업사이드가 나서 다행이었지, 잘못하면 완벽하게 추격하는 상황을 만들어줘서 무승부까지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길모어도 굉장히 전방으로 나가는 공을 조율하고 패스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경쟁적인 몸싸움능력도 좋다고 생각을 했다. 단지 아스날의 전방압박으로 고립되면서 게임에 강하게 영향을 줄만한 플레이를 못한게 아쉽다고 생각을 했다.

    브라이튼은 전반적인 공격에 대한 활로를 찾지 못한채 사이드공략에 실패하다가, 후반 60분 이후로 아스날의 압박이 체력적인 저하로 약해진 틈을 타서 선수교체와 함께 추격골 2골을 득점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을수 있을만한 득점까지는 연결이 되지 못했다.

    아스날의 전방압박을 통한 경기를 계속 운영했고 역시나 이전 게임과 같이 세명의 공격수들이 득점을 하면서 승리를 가져갈수 있는 골들을 만들어냈다. 이런걸 보면 이전의 승리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서 타고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스날이 가장 이번시즌에 잘하고 있는 건 득점을 위한 시도들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그게 골로 연결되면서 승리를 가져간다는 것이다. 거기에 젊은 선수들이 게임을 이기면서 이기는 게임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확신과 경험이 더 견고해짐을 느낀다.

    아스날의 선발라인업에서 바뀌었던 선수는 진첸코가 티어니를 대신해서 나왔고, 확실히 티어니 보다는 공의 패스에 의한 공격전개가 더 빠르고 과감하게 다양한 패스 방향으로 나오는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수비수가 아닌 공격할 때는 진첸코와 토마스 파티가 이끄는 수비수 앞에서의 공격 전개시에 상대방의 압박을 벗겨내고 전방으로 공이 잘 연결됨을 볼 수 있었다.
    사카의 골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격수로서 득점을 잘했고 이런 슈팅의 시도들이 변수함께 아스날의 공격수들의 골로 잘 연결이 되는 느낌이였다. 거기에 마르티넬리의 골은 역시나 상대방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수비라인을 하프라인까지 올렸을 때 상대방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의 공간을 공력하는 방식에서 득점을 잘해냈다. 이건 종종 맨시티가 당할때의 모습과 유사한데, 이렇게 빠르고 적극적인 드리블러가 팀에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게임 전반 내내 람프티에게 마르티넬리가 속도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가했는데, 후반전에 람프티 체력이 떨어졌는지 가볍게 제쳐내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은케이타의 득점은 제주스보다는 피니쉬 능력에서 은케이타가 더 위라는 생각을 계속 들게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득점을 위한 쇄도가 굉장히 좋았다.
    외데가르드는 정확한 스킬의 구사, 킥킹능력이나 패스 능력이 굉장한 정확도가 플레이의 장점이고 그것을 경기에 영향력있게 펼칠수 있는 계속 뛰는 성실함과 체력이 이번 시즌에 팀원들과 플레이에서 시너지가 잘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코너킥의 공이 리바운드 되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킥을 공을 발등으로 깔아서 맞춰어서 넣는 것을 보면서 킥 스킬의 구사가 굉장히 뛰어다나는 생각을 했다.

    어웨이 경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했지만, 홈에서 경기를 하는 것 과 같이 아스날이 기존에 해오던 압박을 통한 강하게 상대방을 압박하는 경기를 잘 해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경기였다. 2위 맨시티와는 현재 7점차가 되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점 차가 되면 그때 부터는 우승을 향한 확률이 70프로 가까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한 30프로 정도가 되었을까? 현재는 전반기가 끝나고 이제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들과 경기를 한번씩 해나가는 상태였고, 이제 다시 한번 상대했던 팀들을 다시 상대하는 상황에서 아스날이 얼마나 해줄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승점과 팀의 분위기를 봤을 때는 그렇게 쉽게 무너질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우승을 지금 시점부터는 충분히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게임 전체를 봤을때는 60분이 지나면서는 체력적인 문제로 게임의 장악력이나 상대방을 압도하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이렇게 공격수들이 득점을 계속하고 이어갈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아스날에게는 한달의 월드컵의 휴식이 득으로 돌아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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