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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 이제는 아는 동생과 형.

다시 명동에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지, 추억은 이야기로 우리 술자리에서 다가왔고 현재는 또다른 일을 하는 직장인으로 만나 일이야기, 끝나고 나서 술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옛날에 나는 더 막혀있었던 사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활맥주란 곳에 가서 간단하게 생맥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퇴근 할때는 지하철 보다는 버스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은 출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타고 퇴근을 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먹는 생맥주도 맛있었고, 감자튀김도 맛있었다.

늙어버린 내 모습과 변함없는 것 같은 반가운 만남의 지인들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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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스무살부터 사기 시작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나이키, 아디다스도 몰랐지.. 어릴때 신발 한켤레면 사서 계속 신고 다녔던 것도 기억난다. 어릴적에서 시장에서 싸구려 축구화 사주셨던거 기억난다. 재봉이 제대로 되지도 않아서 히포 축구화 신고 뛰다가 신발이 전부 뜯어져나갔던걸로 기억한다. 내 기억이 잘못되었거나, 그 축구화가 진짜 개싸구려였거나,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발이 불편해서 잘 신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닥 신발이 편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던것 같은데, 기억조차도 별로였다. 아마 내가 초창기 유행하던 인터넷 OEM 제품 가짜를 사서 신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슈퍼스타랑 내가 신었던건 모양이 달랐던것 같다. 

 

이사를 왔다. 그러면서 안신는 신발들을 대폭 버리고 줄였다. 원래도 신발을 잘 모으지 않는 성격이였는데, 이번에 안신고 쓸만한 것은 남들 주고, 허름하고 더이상 신을 수 없는 신발들은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신발을 신을 때 어떻게 사람들이 신을지는 모르지만, 직업병적으로 옷과 신발의 조합을 본다. 스타일의 조합도 보고, 뭔가 적합하게 신었는지도 보고 이러하다. 운동복에는 운동화가 좋다고 생각하고, 정장에는 구두가 좋다고 생각한다. 공사판 작업복에는 안전화가 최고시다. 요새는 등산화를 신으신분들이 많은 것 같긴하다. 

 

아디다스에서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들어서 산 제품은 가젤이다. 블루 색상에 그냥 눈이 확 돌아가버렸다. 오리지널 가젤은 아니도 ADV버전의 가젤인데 역시나 신발이 모양과 라인 착화했을 때 편안한게 좋다. 깔창이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 발에 너무 딱 맞아서, 최근에는 신을 때 양말을 벗고 신고 있다.

 

울트라부스트 신어봤고, 이제는 4디가 궁금해서 최근에 산 제품이 포디 제품이다. 신발 자체가 매우 재미있고, 독특한 감각을 주는 신발이다. 쿠셔닝이 없지만, 발의 전체적으로 분산시켜주고 발이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그냥 그렇다고 뭐.

 

어릴적에는 신발장에 내 신발이 하나였다면, 나이가 먹고 이사를 하면서 내 신발장에 있는 신발들을 보고 있자니, 내 취향이나 내가 좋아하는 신발들이 이렇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나이가 먹을수록 뭘 더 잘 버려야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에너지 넘칠 때 처럼 뭔가를 사들이고 하면서 살아가는건 트러블이 날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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