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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랜드 박정민 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였구나
    리뷰 2024. 7. 1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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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무비랜드와 박정민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그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좋았다.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사람들의 흐름이 좋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내는게 좋았다.

    영화 하나라는 이야기속에서 서로가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나는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40이 되고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계속 마주하고 있자면 나처럼 그 사람들 이야기 속에서

    무감각 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내 생존을 위한 나의 처사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있어서

    지난온 시간에 무뎌지고 남은 시간을 의식하게 되어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았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를 생각하고 나는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오고갔다.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국에는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게 인생에서는 찾아야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은 거지같고 좃같은데 답이 없다. 답이 없어서 내 인생의 답은 내가 만들어야하고

    죽을 때 까지 증명해야하며 그것은 죽음이라는 이름아래 내가 끝나기 전까지는 정의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누군가가 만들어내는 내 스스로라는 인물이라던지 그 사람이 살아온 모든것의 평판이나 외향적인 것들이 일치 할수는 없는 또는 일치할수도 있는 그런 것들이지만

    결국에는 내 스스로의 납득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박정민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껴지는건 생각을 많이 하면서 많은 자신의 탐구라고 해야할까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게 많은 사람이 아닐까? 그렇기에 저렇게 계속 다양하게 오는 질문들에 대해서 거침없이 말을 해나갈수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흔히 성공하는 사람들이라던지 예술가라던지 그런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리듬감이라는게 바이브라는게 있다는걸 알고 있는데, 그런걸 눈으로 볼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읽는 것을 좋아했던 나 이야기를 보는 것을 좋아했던 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최근에 들어서 무엇을 생각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던 중이여서

    영화든 드라마든 젊을 때 보다 보지 못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지금은 피곤해서 못 보겠다. 보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던 기억이 났다.

    결국에는 내가 좋아하는게 아니였던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에게는 뭔가의 타이밍이라는게 있는 것 같다.

    누군가의 말로는 우주의 알수 없는 기운이 나에게 올 때가 있다고는 하지

    무비랜드에서 오랜만에 보고 들은 누군가의 이야기는 나도

    이야기라는 어떤 형태로든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집착적인 면이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광적인 사람들은 해야만 하는것 같기도 하다. 자기가 해야하만하는 그런 이야기들에 관해서 말이지. 그런 이야기를 해나가고 해야만하니까 하는거다. 그냥 주변이나 내 상황이나 여러가지 환경이나 시기가 문제가 아니다. 내가 해야만 하니까 해야하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도 글을 쓰는것도 결국에는 나도 뱉어내지 못하면 죽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여전히 힘들고 쉽지가 않지만 살아가는 사람이 해야하는 활동이라는 생각은 들기에 계속 해나간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나는 계속해야한다라는 생각이 들 때

    반면에서는 나는 언제 쯤 이걸 멈출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박정민 이야기는 꽤나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듣는것이 굉장히 즐거웠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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