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세계를 봤던 기억만으로 행복하다.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다큐멘터리
    리뷰 2024. 7. 11. 00:53
    728x90
    반응형

     

    지브리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만을 봐왔고 전부다 보지는 않았지만 강렬한 이미지 감정들이

    내안에 남아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모든 내가 봤던 것들을 완벽하게 기억하지는 못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지브리가 미야자키 하야오가 나에게 남긴 정서와 아름다움에 대한 파편에 대한 이야기들은

    내 스스로가 알지 못할정도로 한구석에 남아있는 것 같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를 보고나서는 더이상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새로운 영화는 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영화가 이야기하는 내용도 어느정도 공감을 했고 영화가 정말 매끄럽고 연출이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든 나여서인지 모르겠으나

    한없이 눈물이 흘러나왔고 그 안에서 아.. 더이상 이 할배 영화를 못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에는 감명받을 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나이먹은 할아버지가 술한잔 걸치고 평상에 앉아서 라떼는 말이야하고서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 같았다. 잘못되었다 진부하다 뭐 어떻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 할아버지 모습을 내가 더이상 볼수가 없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사진이 요네즈켄시인지 모르겠는데 저 말에 되게 공감이 된다. 어릴떄 봤던 이웃집 토로로 같은 경우도 와, 이런 세상이 있구나 이런 연출과 표현 이야기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정도로 한편의 새로운 세상에 대해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기에 그 어린시절 그런 세계를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여러가지 세계를 나에게 보여준 그 사람 할배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그 슬픔이 너무나도 컸던것 같다.

    예전에 내가 그대는 영화리뷰를 어떻게 썼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영화가 좀 더 이해가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긴하다. 그대 어떻게 살것인가 를 좀더 잘 이해하려면 다큐멘터리를 전이나 후로 꼭 보는것을 추천하고 싶긴하다.

    결국에는 계속 해내야하는 사람이다. 고독에 외로이 빠져도 뭔가가 어긋나더라도 할배를 보면서 느껴지는건 그것들이 그렇게 빠져나가도 이사람은 애니메이션이란걸 만들어야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는 더이상 질적인 위대한 그런것들이 그려져있지 않다.

    자신이 살아있는 살아가기 위한 생명에 증명 같은 것으로 삶의 끈으로 거기에 메달려있고

    묶여있는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다큐에서 영화감독 선배 자신이 존경에 마지않는 그 감정에 대해서도 느끼면서 나도 느껴봤던 존경스러운 사람으로부터 감정적이나 자립부터해서 세계를 새롭게 만드는 경험을 하는 할배를 보면서 뭔가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다. 결국에는 그 세계에서 벗어나는건 그만두거나 죽을 때까지 그 세계를 가꾸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영화에서 미야자키하야오가 큰할아버지를 죽은 그 감독이라고 생각했다지만

    나는 그 큰할아버지가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아서 그 투영이 감상하는 다른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따라서 참 달라지는구나 싶었다.

    그가 만들어내는 예술의 세계는 이해할수가 없다. 가끔 우리는 뭔가를 이해하고 거기에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불완전한 이 세상에서 온전이 뭔가를 이해하려고 시도를 멈추는 순간 이세상을 더욱 바라볼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해야하는건 이세상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나의 세계를 가지고 이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계속 증명해야함이라고 생각한다.

    다큐에서 보여주는 할배 모습이 나에게 계속 그런 의미를 상기 시켰기에 다큐멘타리를 보면서도 그 생명의 불꽃을 계속 태우려는 할배의 대단함에 존경과 감사에 마음이 절로 들었던것 같다.

    그가 만들어낸 그 세계는 너무 대단하고 너무나도 특별하며 그 사람도 알지 못하는 무수한 다른 세계를 만들어냈다는거 그게 이미 그 사람이 뭘 하든 앞으로 뭘 더하든지간에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이해할수 있게 만드는 거대한 바탕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미야자키하야오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 #지브리와미야자키하야오의2399일리뷰 #리뷰 #다큐멘터리 #지브리 #그냥적고싶었다 #미야자키하야오에대한뭔가를써내지않으면안될것같았다 #독후감 #감상문 #새로운지브리의영화는더이상보고싶지않아 #내마지막지브리는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다

    728x90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