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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쿠폰 쓸까 말까, 유니클로 피팅룸 순례기 (ft. 진구랑 도라에몽의 눈물)

이번에 유니클로에서 생일 쿠폰이 왔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이게 뭐 대단한 쿠폰은 아니지만,

유니클로에서 이런 거 흔치 않다보니… 갑자기 고민이 밀려온다.

근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그냥 쿠폰을 쓴다기엔 뭔가 확 끌리는 옷이 있어야 하잖아?

그래서 오늘은 ‘탐색전’이다. 뭐가 나한테 맞는지, 어떤 사이즈가 괜찮은지,

입어만 보고… 지갑은 봉인.

🎯 첫 인상부터 ‘얜 좀 괜찮다’ 싶었던 셔츠

모달코튼 오픈칼라 셔츠 반팔 (₩39,900)

• 컬러: 68 Blue (짙은 네이비에 하얀 플라워 패턴)

• 소재: 모달 53%, 면 47%

나이 먹을수록 셔츠의 유혹은 점점 커진다.

그중에서도 이런 하와이안 무드의 플라워 패턴,

젊을 땐 촌스러워 보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감성.

입자마자 ‘휴가 온 느낌’ 들었음.

핏도 여유 있어서 체형 가리기 좋고,

모달 섞여서 그런지 시원한 촉감.

이건 진짜 여름 내내 ‘팔 걷어’ 입기 좋은 스타일.

👖그리고 그와 찰떡궁합 바지

데님워크 쇼트 팬츠 (₩39,900)

• 컬러: 다크 그레이

• 허리 M (76~84cm)

이 바지 보자마자 느낌 왔다.

살짝 워싱 빠진 다크 그레이, 완전 내 취향.

핏도 과하게 크지 않고, 그렇다고 달라붙지도 않고.

여름에 흰티 하나만 입고 나가도 OK.

셔츠랑 매치하면 감성 ON. 완전 ‘꾸안꾸’ 느낌.

🧸그리고 마음을 흔들어버린 유티

UT 도라에몽x모나리자 프린트 티셔츠 (₩19,900)

• 컬러: 화이트

• 프린트: 도라에몽과 진구가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 손잡고 감상 중

아니 이건… 그냥 귀여운 수준이 아니다.

모나리자 앞에 서 있는 도라에몽과 진구.

둘이 손잡고 뒤돌아 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뭉클함.

어릴 땐 웃기던 장면이,

지금 보면 왠지 “아… 나도 저랬던 시절이 있었지” 하는 묘한 향수 터진다.

덕후템 같지만, 프린팅 퀄이나 구성은 절대 유치하지 않음.

**“아는 사람만 느끼는 감성”**의 정석.

오늘의 코디는?

• 셔츠: 모달 오픈칼라 셔츠

• 이너: 도라에몽 UT 프린팅 티

• 하의: 다크그레이 데님워크 쇼츠

• 신발: 아디다스 슈퍼스타

• 양말: Reebok 롱삭스 (운동감성 잊지 말자)

전체적으로 바지 톤을 맞춰서 셔츠가 튀어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조절.

이렇게 입고 피크닉 가도 좋고, 그냥 카페 돌아다니기에도 굿.

꾸민 듯 안 꾸민 듯, 근데 은근 신경 쓴 스타일.

나이 들어도 이런 게 바로 간편한 멋이지.

결론은?

오늘은 그냥 입어봤습니다.

쿠폰은 아직 안 썼어요.

근데 이거… 아마 다시 가면 못 참을 수도 있다.

특히 그 도라에몽 티. 지금도 자꾸 눈에 아른거림…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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