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 하지만 적응하면 괜찮은 샌달 아디다스 테렉스 하이드로테라 AT
날이 너무 덥다. 미친 것 같다. 뭔가 퇴근하고 나서 집에 도착하면 하루종일 열에 의해서 집이 잘 익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름에 긴바지 입어도 그럭저럭 버틸만 했던 것 같은데, 올해 여름은 아닌 것 같다.
발은 또 어떤데? 답답하기 그지 없다. 미친듯이 답답하다.. 헠.. 그래서 슬리퍼를 신지만 편하긴 한데, 뭔가 가벼워 보이고 속된 표현으로 보자면 날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 TPO에 따져서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든다.
샌들을 발가락 다 드러내고 신자니 그것도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제품을 보다가 사게 된 제품이 테렉스 하이드로테라 AT 샌들이다.
샌들은 맞지만 묘하게 제품 자체가 주는 샌들에 대한 이미지 보다는 신발이나 귀여운 운동화에 가까운 신발이다.

#IF7597 #테렉스 #테렉스샌달 #아디다스 #Terrex

바지를 통으로 내려도 괜찮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거팬츠에 입으면 훨씬 귀여움이 증가하고 잘 어울리는 코디라고 생각한다. #조거팬츠 #샌달

못생겼지만, 귀엽다고 할까나? 그런 느낌이다.



사실은 검정색이 사고 싶었지만, 매진이였다는 것.. 색상 자체는 이쪽의 브라운 그레이 조합이 이쁘긴 한것 같다. 빨리 더러워질것 같아서 검정색을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더러워지는 느낌은 아니다.

신발의 컨셉과 제품 기능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아웃도어 테렉스 미드솔과 그립에 갑피가 상대적으로 신발 보다는 편한 천과 샌들 형태의 구조적인 결합이다 보니, 발이 굉장히 편하고 공기가 신발 보다는 잘통한다.
하지만 반대로 끈으로 된, 샌들과 슬리퍼 보다는 답답한 면이 있다.
그래서 제품 설명에 가서 봤더니, 아웃도어 활동에서 야외에서 산이나 강이나 이런 지형에서 쓰기위한 고려이기 때문에 발가락 앞 부분이 고무로 보강되어있고, 기존의 샌들 보다는 내구성이 강하게 되어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설명에 맞게 그런 착용감은 맞는 것 같다.






양말 없이 신었을 때가 훨씬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훨씬 시원하고 말이지! 더 편하고 좋다.
다른 샌들보다는 훨씬 좋은건 활동성을 동반할 때 격하게 움직일 때 발에 더 잘 밀착이 되고 신발의 안정성과 운동성이 훨씬 좋으며 쿠셔닝과 아웃솔, 접지력 마찰력이 더 좋다!
쿠셔닝의 정도 자체는 러닝화의 부드러움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한 지지와 적당한 쿠셔닝이 잘 맞춰져 있는 것 같다.
큰 스트랩들이 주는 안정성은 꽤나 좋은 것 같다.


단점을 이야기하고 마무리를 해볼텐데, 신발의 사이즈가 10단위로 올라간다. 255, 265, 275 이런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사이즈 세밀한 선택이 어렵다. 그래서 산다면 좀 큰 느낌에 스트랩의 발을 조여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나도 275를 안신어보고 산게 좀 아쉬운 느낌이랄까.
아웃솔과 미드솔을 트렉스 기존의 신발에서 가져왔고, 그러다 보니 발 닿는 부분의 인솔과 미드솔에 해당하는 안쪽의 테두리 끝 부분들이 뒷꿈치에 튀어나온 경우가 있다. 이게 내 발 뒷꿈치와 계속해서 부딪치는 거다. 그러면 뒷꿈치에 물집이 경미하게 잡힘.. 아니 샌달 신다가 물집이 잡히는 경우는 또 처음 접해본다. 이상하기도 한 굉장히 신기한 신발이다. 그게 아니라면 뭐 내 발이 이상한건지도 모르겠다. 내 발이 이상하다는데에 나도 수긍하는 편이라서, 축구화 신어도 내 뒷꿈치는 왕창 까지는 걸………..
두번째 불편함은 뒷꿈치 스트랩 조정으로 발의 전체적인 사이즈를 조정해서 타이트함과 여유로움을 조절 할 수 있는 여기서 좀 딱 맞게 신어서 신발과 발의 밀착성을 높이면 발가락 부분이 막혀있다 보니 불편함이 가중된다. 그래서 본인이 높은 활동성에도 신발이 딱 맞는 느낌이나 벗겨지는 느낌이 싫다면 좀 맞춰서 신어보고 걸어보면서 이 부분에 대한 불편함이 없는지 있는지 확인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용도로 봐서는 일상생활에서 나는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신발 보다는 통기성이나 활동성이 높아도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지만, 미드솔이 안정석이고 아웃솔의 그립이 좋아서 꽤나 장시간 착용해도 발이 꽤 편하다. 샌들과 슬리퍼의 편안함 보다는 부족함이 있다.
그래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활동성 높은 샌들과 등산화의 중간적인 묘한 조합의 신발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