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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사고 싶었는데

여름이였던것 같은데

가을이였던가?

그래서 사야지 사야지 하던게 하루 이틀을 미루다보니

겨울이 왔고, 한해를 넘겨서 25년에 구입을 하게 되었네

트레일 러닝화가 궁금해서 이리저리 제품을 봤을 때는

크게 아웃솔 그립을 뺴놓고는 다른 점이 있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도

외부환경에 대한 제품의 특정이 고스라니 잘 담겨져있고

확실히 로드를 뛰는 러닝화랑은 다르다는 느낌을

흙 경사면 돌들을 밟으면서 뛰니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무엇보다도 두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아웃솔의 그립

지면을 지탱할때 미드솔의 지지력정도

마지막으로 힐을 잡아주는 신발 밀착성이 꽤나 중요하게 느껴졌다.

러닝을 일반적인 도로에서 할 때는 주변에 대한 환경이 이미 정돈되어있고 내가 대처가 가능한 보편적인 상황이 대부분인데..

물론 가다가 발을 삐긋한다거나 자전거나 퀵보드가 치고 가는걸 어쩔수 없더라도 정면을 바라보고 길이 엄청나게 훼손되어있지 않는 이상은 전반적인 고려할 상황들이 피로할정도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다.

근데.. 아웃도어 타입

즉 길이 돌 흙 자갈 풀 암석 거기에 경사면들이 굴곡지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바로 느껴지는게

특정한쪽으로 과부하가 오거나

이거 정신을 조금만 놓아도 크게 다칠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점에서 트레일 러닝은 하드코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적으로 이거 코어랑 발목이 단련되어있지 않으면 크게 뭔가가 생기겠다는 생각이 바로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런점에서 트레일러닝에는 트레일러닝화가 필수다 이거지. 특정하게 경사면이나 돌들을 밟고 갈때 지지력이 생기는 부분에서 아그라빅 스피드가 가지는 지지력과 쿠셔닝 정도가 잘 믹스가 되어있어서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딛고 나갈때 꽤나 경쾌하게 나가는 느낌이였다.

거기에 잔디나 풀이 흙이 미끄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러그 타입의 아웃솔 홈들이 지면을 박차고 나갈때 적절하게 그립을 줘서 되게 편안하게 치고 나갔다.

단 업퍼가 얇아서 발이 이러저리 심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피로도가 더 느껴졌고, 근데 이게 두텁고 딱딱하면 더 불편할지도 모르게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걷는거면 상관없는데 뛰는거라 오히려 내 발에 맞게 이리저리 반응하는 업퍼는 더 좋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나는 거의 딱 맞게 신어서 힐이 밀리는 느낌이 안들어서 엄청 좋았는데.. 이거 신을 때 힐 뒷꿈치는 들리는지 확실히 확인해야할듯.. 슬립 일어나서 발목이 뒤틀릴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환경에 대한 변화가 심하고 경사나 내리막이나 특정하게 코스가 변하면 발목이나 근육이 쓰이는 부위가 특정하게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점에서 신발이 반응하기에는 더 좋았던것 같다.

반대로 이런 특징을 가지고 로드 길로 나오면

이런 장점들이 훨씬더 편안하게 나한테 맞는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내가 이 제품을 목적으로 산 이유는 겨울에 미끄러운 노면에 사용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코어텍스 신발이 필요한경우는 추위보다는 눈이나 비가 신발 업퍼를 통해서 발에 안들어오는걸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생각한다.

추우면 히트텍 양말을 사서 신고 뛰는게 나는 더 효율적이고 좋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왜? 울트라를 가지 않았느냐, 울트라는 스피디하게 뛰기 위한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스프린트 하는 느낌으로 쏠려있어서 그게 좀 과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못했다.

미드솔도 너무 높아…

난 발목이 불안정한 타입이라서 미드솔이 적당한게 좋은데 이게 딱 그 좋은 느낌임…

이거 트레일 러닝화 무게중심이 발 앞쪽 보다는 중간하고 뛰쪽으로 형성이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신발이 안정성이 좋아서, 되게 편안하게 달릴때 좋다.

전반적으로 바닥을 밀치고 나가는 느낌이나 발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적어서 편안한 데일리러닝이나 가벼운 아웃도어 트레일화로도 괜찮을 듯..

전반적으로 아웃렛에서 할인하고 있어서 잘 샀고, 겨울을 나기 위한 제품으로 세팅값도 좋아서 겨울에 잘 써야지..

단 비는 괜찮은데.. 눈이 너무 많이 오면 신고 뛰기지는 않을 생각, 그래도 눈 밭에서 테스트는 해보고 싶기는 하다.

아 그리고 이게 테스트 해보기전에는 역시나 알수가 없는건데.. 그라운드 로드 환경이 바뀌다보니 특정하게 발바박 한쪽에 힘이 쏠리나 보다 그래서 왼쪽 발바닥 안쪽에 물집이 잡힘.. 아니 달리면서 난생 처음으로 이렇게 물집이 잡혀버렸네 이런경험은 첨이라 좀 당황스러움…

테렉스 아그라빅 스피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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